제목 | [오늘 복음묵상] 단비 체험 /조성풍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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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 작성일2006-10-03 | 조회수722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2006년 10월 3일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이것을 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하고 물었으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고 나서 다른 마을로 가셨다.(루가 9,54-56)
When the disciples James and John saw this they asked,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마을에 하늘의 벌이 내리기를 청하는 제자들을 꾸짖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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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서운한 일을 당하면 보복을 바랍니다. 한 대를 맞으면 두 대로 갚아 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보복하면 상대편은 다시 복수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기 마련입니다.
단비 체험 - 조성풍 신부-
가끔 ‘내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까?’ 하고 생각해볼 때가 있습니다. 사실이지 내가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다 나를 좋아해주길 바란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 각자의 고유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나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너무 민감해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신다는 말에 실망하여 당신을 맞아들이지 않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반응을 담대하게 맞이하십니다. 단지 그들이 아직 예수님의 사명에 대한 이해의 때에 이르지 않았음을 주목하십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서로의 관계는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가뭄이 땅을 갈라놓듯이, 서로를 헤아리지 못할 때 서로의 관계 또한 메마르고 갈라지고 맙니다.
With solitary my wild goo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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