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 복음묵상] 웰빙 신앙 / 조성풍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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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 작성일2006-10-06 | 조회수835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
2006년 10월 6일 연중 제 26주일 금요일 (한가위)
한가위 명절은 조상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의 풍요로움이 그분들의 은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다른 사람들, 특히 조상의 은덕이 얼마나 큰지를 헤아려 보는 날입니다. 물론 조상을 통하여 베푸신 하느님의 은혜 역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후손에게 우리가 물려줄 것을 생각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조상과 하느님께,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일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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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종 순교자는 그가 쓴 교리서 『주교요지』에서 재미있는 비유 하나를 들고 있습니다. 혼인한 자녀가 먹고살도록 부모가 논밭을 얻어 주었더니, 그 자녀는 부모가 아니라 논밭에 절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풍요로움을 주셨는데, 마치 우리는 달은 보지 못하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의 풍요로움 속에서 우리가 진정 감사해야 할 분이 누군지를 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오늘의 풍요로움은 우리 조상의 피땀 어린 결실이라는 것도 분명합니다. 감사드리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웰빙 신앙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3D’와 연관된 직업이나, ‘3고’와 관련된 질병을 얻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더럽고(Dirty), 위험하고(Dangerous), 어려운(Difficult) 직업은 피하고 싶어합니다. 또 고혈압, 고지혈, 그리고 고혈당과 연관된 질병은 꺼려합니다. 그래서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운동과 식생활을 하느냐에 높은 관심들이 쏠리고 있습니다. 즉 어떻게 웰빙의 삶을 추구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잠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성풍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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