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성체 후 묵상 (10월11일) *♤
♤ * 영성체 후 묵상 *♤
복음에 따르면, 주님께서는 홀로, 또는 제자들과 함께 자주 기도하셨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때로는 밤을 새워 가며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기도에 대해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기도하라고,
끊임없이 그리고 끈질기게 기도하라고,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의심을 품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고, 세리처럼 겸손하게 기도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고는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짧은 기도문 안에는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평화가 담겨 있습니다.
죄의 용서와 일용할 양식이 담겨 있습니다.
온갖 질병과 소외 등의 악과 유혹에서 보호해 달라는 청도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하느님 나라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아니, 무엇보다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행복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서로 형제자매가 되는
기쁨이 담겨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짧지만 참으로 소중한 기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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