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 복음묵상] 마마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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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 작성일2006-10-14 | 조회수748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2006년 10월 14일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갈리스토 1세 교황은 217년부터 222년까지 재임한 제16대 교황입니다. 그는 노예였으나 신자였던 주인 덕분에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신자로 고발되어 외딴섬으로 추방되어 학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교황의 신임이 두터웠던 그는 아피아 가도의 묘지 감독으로 일하였는데, 지금도 그 묘지는 그의 이름을 따서 갈리스토 카타콤이라 불립니다. 교황 보좌관으로 일하다가 교황이 된 그는 이단에 맞서 싸웠고 사제 양성에 힘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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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루가 11,27-28)
“Blessed is the womb that carried you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같은 아들을 낳은 여인으로서의 어머니 마리아의 행복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더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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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친구가 됩니다. 믿음으로 부부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집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또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믿음으로 형제자매들이 됩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친교는 이 세상의 혈연, 지연, 학연 등과 상관없습니다. 친교는 하느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듣고 따르는 믿음 외에 다른 무엇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용 불량자가 되지 맙시다.
마마보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남성 중심적이다. 남아를 선호해서 무죄한 태아를 낙태하는 것이나, 결혼을 하면 아주 자연스럽게 남편 쪽의 문화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한 여자는 자신의 신원을 독립적인 인격체가 아닌 누구의 아내, 또는 누구의 엄마라는 종속된 인격체로 살아가게 된다.
문제는 이런 구조에서 아이에게 집착하는 경우이다. 그래서 물심양면으로 자식에게 투자를 한다. 그리고 그 자식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그러다 그 기대가 무너졌을 때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한탄이 나오는 것이다. -김정대 신부(예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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