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 5;43~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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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석진 | 작성일2006-10-14 | 조회수71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원수를 사랑하여라! 이 얼마나 어려운 말씀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보면 마치 원수를 만들면서 살아가는 것과 같아요. 이는 우리의 마음 속에는 좋은것이 남아 있기 보다는 서운하고 원망스럽고 증오에 찬 원한이 더욱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으면서 나를 괴롭히고 심지어는 얼굴 모양과 피부색 마저도 변화시키는 것을 보면서 아~원수를 만들고 그리고 그 안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지옥의 삶을 사는 것인지 알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그리스도인 에게는 두 종류의 원수가 있는것 같아요. 하나는 사랑해야 할 원수이고, 또 하나는 사랑할 수 없는 원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먼저 사랑해야 할 원수를 보면, 모든 사람들과 모든 피조물들, 즉 하느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 들로서 그 안에 하느님의 진리를 간직한 피조물들은 모두 사랑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할수 없는 원수가 있는데 이는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진리를 간직하지 못한 자들이니(요8;44,묵19;10) 이들은 우리가 대적하고 물리쳐야 할 원수 인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원수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우리는 대게 나에게 물질적 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줄 때에 처음에는 서운하고 다음은 원망스럽고 그러다 심해지면 원수로 생각하게 되며 더 심하면 철천지 원수라고 생각하며 자기 마음속에 깊은 원한의 뿌리를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뿌리깊은 원한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는, 사랑한다는 말은 있을수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러한 원한을 간직하고 죽게되면 그 영혼은 원혼이 되어 구천이라고도 말하는 연옥에서 그 영혼이 진리로 순수할 때 까지 자기가 간직한 원한 만큼의 고통으로 머물게 되겠지요. 이는 영혼이란 무형의 실존체로서 그를 이루고 있는 의지 자체이기 때문에 그 의지가 복음화 되지 못하면 많은 고통을 받게되나 우리 주님께서는 그러한 영혼도 불쌍히 여기셔서 그 영혼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여 주셨고(베전3;19,4;6),또한 우리도 그러한 영혼들을 위하여 세례의 고통을 대신하여 그 영혼들에게 복음의 빛을 심어 주려고 힘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고전15;29,마태12;32,마태5;26) 그러니 나의 성화나 다른 영혼의 구원을 위해 먼저 나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의 화신이 될 때에, 그때 나의 의지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느님의 의지가 되므로 그 사랑안에는 원수라는 개념이 없는 상태인고로 그 누구라도 똑같이,즉 햇빛도 물도 주는 사랑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마태5;43~48). 그러나 미워하고 멀리해야 할 원수는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하늘의 악령들인 것입니다(엡5;12). 그렇다고 사탄을 증오하여 미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내가 빛가운데 있으면 그들은 물러나게 되어 있으니까요. 그들도 또한 하느님의 피조물들로서 자기의 위치를 버리고 진리에서 떠나 있기때문에 참으로 불쌍한 존재들이니까요.(마태8;24~34,욥1;6~12,)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안에 있으면서 원수를 만들지 말고 언제나 조금 손해보고, 서운하고,남들보다 더 일하면서 나누는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갑시다. 그러면 넘치는 하느님의 은혜의 평화가 내안에서 나를 지배하며, 함께하시는 성령님께서 나를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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