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제1독서 에페 1,11-14

복    음  루카 12,1-7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루카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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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루카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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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고개를 돌리든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방법들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너무나 멋지게 만들어진 우리의 몸은 창조주께서 주신 놀라운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몸을 잘 보살피는 것은 지극히 합당한 일입니다.

그런데 육신의 건강을 보살피는 데 그렇게 많은 에너지와 노력을 들인다면, 영적인 건강은 얼마나 더 잘 보살펴야 할까요!

영적 죽음을 맞지 않으려면 얼마나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육신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우리의 운명을 정하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경외하고

그분에게 등 돌림으로써 비롯되는 결과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루카 12,4-5)

이렇게 볼 때,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다스리는 것이 육신의 건강을 다스리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게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영적으로 건강하고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 보건 복지부는 곡류와 과일, 채소, 유제품, 육류나 콩류로 이루어진 균형 잡힌 식단을 추천합니다.

육신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전부 섭취하려면 제대로 된 음식을 올바른 비율로 적당량 지혜롭게 먹도록 주의해야 하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을 때도 자기가 좋아하는 복음서나 구절만 읽을 것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의 모든 부분을 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로를 주는 시편,

기적이나 예수님에 관한 글,

혹은 하느님 사랑과 자비에 대한 말씀만 읽는 '편식가' 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우리의 죄와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또한 복음을 전하고 자기 집 보다는 하느님의 집을 섬겨야 한다고 하시는 예언자들의 소리를 깊이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격려해 주시는 말씀만 받아들이고, 지금과는 다르게 살라고 촉구하거나 우리 시간을 조금 포기하라는 말씀을 외면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성경을 묵상하고, 하느님 말씀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예수님과 가까이 머물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도록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정신과 마음을 앗아가려고 애쓰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분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 저는 영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저를 튼튼하게 해 주시고 영적 건강을 지키도록 도와주시어,

 당신과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ㅡ 말씀지기 2006/10 : 10월 20 일 금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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