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체 후 묵상 ♥
예수님을 모독해도 그 죄는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는 오늘 복음 말씀은 참으로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도대체 성령께서는 어떤 분이시기에 그분께 잘못한 것은 용서받지 못하는 것입니까? 성령께서는 희망이십니다. 희망을 거스르는 죄는 절망입니다. 하느님께 절망하는 자는 하느님께서도 어쩔 수 없으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반대로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죄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말씀도 됩니다. 성령을 모독하지 맙시다. 희망을 거스르지 맙시다. 하느님께서는 용서를 청하면 언제나 용서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유산을 물려받아 모두 탕진한 둘째 아들이 돌아오기를 날마다 동네 어귀에서 기다리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