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안테나로!
서울 역삼동 국민은행에서 1억원을 받아간? 권총강도가 다행히 잡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실내사격장에서 권총을 훔쳐 은행에 VIP 고객을 가장하고 들어가 지점장을 협박하고 돈을 강탈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대포폰을 추적한 경찰에 의해 안양의 모 호텔에서 체포되었는데 알고보니 그는 이미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악랄한 사기행각을 벌여온 전과 8범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은행과 인터넷등을 자신의 금고쯤으로 여기는 이런 지능형 범죄자들이 앞으로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관계당국은 '보안'에 힘써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보안' 즉 '신앙방화벽'이 권총보다 더 무서운 '악마의 불화살'(오류, 불신, 사기, 미움, 탐욕 등...)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지 각자 점검하자는 마음에서 연초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 가브리엘통신
나의 신앙 방화벽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불법 명의 도용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리니지 게임에 자기도 모르게 가입이 됐다고 접수된 신고 건수는 어제까지 무려 만 3천 500건이었다고 합니다. 리니지 명의 도용 사태로 국민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보통신부가 곧 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는데 우선 '주민번호 대체수단의 법제화'를 서두른다는 내용이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주민번호 대체수단은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성인인증을 받을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제 3의 기관으로부터 식별번호를 발급받아 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그 수단으로 신용평가기관을 통한 방법과 공인인증기관을 거치는 방안 등 5가지를 제시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인터넷 업계가 시스템 구축 비용과 가입자 유치 부담 등을 이유로 크게 반발한 적이 있어 업계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개인정보 유출과 명의 도용이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되겠고 금융, 정보기관등에 당연히 최첨단 보안시스템 즉 방화벽(firewall)을 구축하듯이 이번 기회에 우리 신앙에 있어서도 어떠한 해커(오류, 불신, 거짓, 탐욕등...)의 침입에도 끄떡없는 완벽한 방화벽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참고로 은행방화벽에 관한 영화 ‘파이어월’을 소개합니다.
주: 방화벽(firewall)이란? 내부의 네트워크와 인터넷과 같은 외부의 네트워크 사이에 진입 장벽을 구축하는 네트워크 정책과 이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컴퓨터 보안 시스템을 말한다. 그리고 해킹과 같은 외부의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접근으로부터 내부 네트워크의 정보자산을 보호하고 각종 유해 정보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터넷에 접속된 네트워크는 수많은 해커에게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내부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자원 및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부 네트워크에 대한 강력한 접근 제어가 필요하다. 방화벽 시스템은 외부 네트워크와 내부 네트워크 사이에서 별개의 네트워크로 존재하며 내부 네트워크로의 진입을 허용·제한·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내부 네트워크에 접근하려면 반드시 방화벽 시스템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외부에서의 공격 자체를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관리자가 이를 탐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방화벽 시스템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인증, 접근 제어, 트래픽 암호화, 트래픽 로그, 감사 추적 기능과 같은 정보보호 시스템이 필요하다.
(출처: 엠파스 백과사전)
영화 <파이어월>
컴퓨터 보안 전문가 잭 스탠필드(해리슨 포드 분)는 랜드락 퍼시픽 은행 최고 중역급 이사인 간부. 그는 첨단 네트워크 추적장치와 코드, 방화벽으로 무장된 금융업계 최고의 해킹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날이 지능화되어 가는 해커들의 끊임없는 위협으로부터 은행을 지킨다. 그러나 철통같은 잭의 보안 시스템에도 약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잭 그 자신과 가족이었다.
어느 날, 그 약점을 노리고 냉혈한 빌 콕스(폴 베타니 분)가 그에게 접근한다. 빌은 잭과 잭의 가족을 1년 동안 감시하며 개인적인 정보를 모두 파악해놓은 상태. 아이들 친구들의 이름은 물론, 병원 진료 기록, 보안 회사와의 암호까지, 잭과 그 주변의 일은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꿰게 된 빌은 대담한 한탕 음모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일당들과 함께 잭의 집을 점거한 빌은 잭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잭에게 우수 고객 만 명으로부터 만 달러씩 즉 1억 달러를 랜드락 퍼시픽 은행에서 빼낼 것을 요구한다. 빌 콕스 일당에 의해 이런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모든 퇴로가 사전에 치밀하게 차단되고 가족의 목숨마저 경각에 달린 절망적인 상황에서 잭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단 한 가지. 그것은 자신이 만든 철통같은 은행의 보안 시스템을 오히려 자신이 뚫고 1억 달러를 빌 콕스의 계좌로 이체시켜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잭이 다니는 은행이 금융업계의 골리앗인 애큐웨스트 사에 합병되면서 잭의 행보는 날카로운 감시의 눈에 노출되고, 컴퓨터의 데이터를 조작하는 작업도 어렵게 된다. 그리고 돈을 빼내는데 필요한 중요 장비마저 다른 곳으로 옮겨지자 더욱 궁지에 몰린 잭은 빌의 요구를 이행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다.
한편 비열한 빌 콕스는 잭이 협조를 하지 않자 그를 협박하고 완전범죄를 만들기 위해 잭의 부인과 친구 해리가 불륜인 것처럼 꾸미고 잭의 총으로 해리를 죽이며, 또 땅콩 알레르기인 잭의 아들에게 땅콩 쿠키도 먹이는 등 온갖 악랄한 방법을 동원하여 잭을 이용해 은행에서 거금 1억 달러를 자신의 계좌로 이체시켜, 마치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잭은 은행 직원과 가족간의 ‘사랑과 신뢰라는 그 어느 것보다 강력하고 완벽한 방화벽’으로 콕스 일당을 결국 극적으로 물리친다.
<성서묵상>
손에는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에페 6, 16)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