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묵상 (默想)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26 조회수789 추천수2 반대(0) 신고
묵상 (默想)
관련용어 : 기도 , 기도서

1. 묵상: 이는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께 몰두시켜 하느님의 현존 속에, 하느님과 관련된 일에 대하여 생각에 잠기는 것을 말한다. 묵상은 신앙의 신비나 그 진리, 예수님이나 성인들의 생애, 성서나 교회의 가르침 등을 깊이 생각함으로써, 신앙을 보다 깊이 통찰하고 하느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를 알게 한다. 그러나 이는 관상(觀想)과는 구별되며, 성 이냐시오 로욜라의 영신 수련 묵상법은 그 좋은 예이다.

2. 묵상 기도: 이는 생각만으로 드리는 마음의 기도이다. 묵도(默禱)란 ‘말없이 기도하다, 묵상하다, 명상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이는 소리 기도(염경 기도, 통경 기도)와 구분한 마음 기도(묵상, 명상)이다. 여기 통경 기도란 여럿이 함께 소리내어 하는 기도이며, 염경 기도 역시 소리내어 하는 기도이다.

이렇게 보면 눈을 감음(默念) 역시 마음 기도 혹은 그 준비라고 말할 수 있다. 눈을 감음은 생각을 모아 일체의 잡념에서 벗어나는 가장 쉬운 동작이다. 일반 종교 의식이나 국민 의례에서도 머리를 숙이고 눈을 감음으로써, 번다한 세상과 인연을 끊고 고인(故人)이나 심오한 진리에 마음을 기울인다.

우리는 영성체, 복음 낭독, 강론 후 묵상 때 눈을 감고 우리의 마음을 드높은 세계로 올린다. 언제 어디서고 조용히 눈을 감고 영원하고 아름다운 세계로 마음의 눈을 돌린다면, 우리는 깊은 신앙으로 인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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