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께서 형제라 하시오니
저도 당신을 형님이라 부르겠습니다.
당신께서 친구라 하시오니
저는 당신의 진실한 친구가 되겠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라 하시오니
저는 당신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겠습니다.
하오나 주님!
마음만 간절할 뿐 생각대로 되지 않고
몸이 천근같이 무거워 꼼짝할 수가 없어요.
입을 열어 기도하는 동안에도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맙니다.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인가요.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인가요.
당신은 이미 제 마음을 알고 계시니
눈을 뜨는 아침 부터 잠드는 한밤중 까지
당신의 품 안에 파묻히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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