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빈 꽃병의 말(이해인) :: 초대의 글 옮겨봅니다.
작성자최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10-31 조회수695 추천수9 반대(0) 신고

 

 

     

     

     

    빈 꽃병의 말 (1)

     

    꽃들을 다 보낸 뒤

    그늘진 한 모퉁이에서

    말을 잃었다.

     

    꽃과 더불어 화려했던

    어제의 기억을 가라앉히며

    기도의 진주 한 알

    입에 물고 섰다

    하얀 맨발로 섰다

     

    아무도 오지 않는 텅 빈 가슴에

    고독으로 불을 켜는

    나의 의지

     

    누구에게도 문 닫는 일 없이

    기다림에 눈 뜨고 산다

    희망의 잎새 하나

    끝내 피워 물고 싶다

     

    @===================@

     

     나의 방 안에 놓여 있던 어느 비어 있는 꽃병은

    어느 날 희망과 기다림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이런저런 이야길

    들려 주었답니다.

    슬픔과 기쁨,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삶의 이야기.

    잊혀진 존재의 고독을 잘만 키우면 사실은

    빛나는 선물이 될 수 있음을---

     

    @====================@




     

     

     

     

     

     

 

묵주기도 성월 @@ 묵상 음악회

......................................................

몬테베르디의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GoodNews< 초대의 글 >GoodNews==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에서 운영하는 가톨릭인터넷

굿뉴스가 올 해(9월 20일)로 개통 9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굿뉴스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0월 묵주기도성월을 마무리하면서 성모님의 기도와

모범을 따라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말씀을 선포하고

나누는 '기쁜 소식'의 증거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묵상음악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 해는 한국 천주교회가 20여년에 걸친 번역 작업을 통해

새 성경을 간행하였고, 굿뉴스에서도 지난 부활 대축일에

성경 말씀을 생활화하고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쓰는 '굿뉴스 성경쓰기' 서비스를 개통하였습니다.

어느덧 6개월이 흐르면서 현재 약1만 5천여분의 교우분들이

성경쓰기를 통해 주님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성경 말씀으로 여행을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묵상음악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성가는 보통 두 배의 기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부르는 성가가 더욱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목소리보다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화음이란 그래서 여럿이 함께 어울려서 내는 조화로운 소리입니다.

굿뉴스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번 묵상음악회를 통해 더욱 아름답고 조화로운 소리로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 이상은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이신 주호식 신부님께서

고급스런 팜플렛에 올리신 초대의 글을, 참석 못하신 분들을 위해

함께하는 마음으로 옮겨보았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여, 저는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당신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칩니다." (시편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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