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님의 축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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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인숙 | 작성일2006-11-01 | 조회수385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Good News @@ 묵주기도성월 묵상음악회 @@ Goo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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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 ......................................
축~~~~~~~~~~사 //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아름다운 세상 참된 소식을 전하고자 탄생한 가톨릭인터넷 굿뉴스가 어느덧 9살을 지나 10살을 향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이 세상 곳곳에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특별히 묵주기도성월을 맞아 성모님의 기도와 모범을 본받고자 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묵상음악회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모님은 우리의 어머니이시며 우리보다 앞서 철저한 신앙의 길을 걸으셨던 참된 그리스도인이셨습니다. 너무나 놀랍고 그래서 두렵개까지 한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가 1,38) 하며 온전히 자신을 의탁하고 순명하신 분이셨습니다. 이렇듯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자신을 봉헌함으로써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운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굿뉴스 가족 여러분! 여러분 모두가 바로 성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운 기도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응답이 참으로 하느님께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 이 세상에서는 복음의 빛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삶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오늘 묵주기도성월 묵상음악회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로마 10,15)
묵주기도 성월에 바치는 "성모님의 저녁기도"
가톨릭대학교 부설 가톨릭전례 문화연구소 소장 최호영 신부님
가톨릭 교회의 대표적인 전레는 '미사'(Missa)와 '시간전례'(Liturgia horarum)입니다. 교회음악 역사를 통하여 수많은 '미사곡'이 작곡되었는데, 14세기 이전에는 그레고리오 성가를 중심으로 고유문(Proprium)이, 14세기 이후에는 통상문(Ordinarium)이 미사곡으로 작곡되었습니다.
'시간전례'에 대해서는 '마리아의 노래'(Magnificat) 등 부분적으로만 작곡되어 미사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이러한 처지에서 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는 시간전례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음악적으로,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오늘날 기도드리는 시간전례는 대표적인 노래를 중심으로 '도입부분-찬미가-3개의 시편-마리아의 노래'의 순서로 불려지나, 몬테베르디 시대에는 '도입부분-5개의 시편-찬미가-마리아의 노래'의 순서로 불려졌습니다. 합창단, 그레고리오 성가, 솔리스트, 오르간과 오케스트라 반주로 작곡된 이 작품은 그 자체로 '음악적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10월 묵주기도 성월을 맞이하여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주최로 공연되는 이 음악회를 주관해 주신 주호식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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