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0 조회수973 추천수9 반대(0) 신고
2006년 11월 10일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The master commended that dishonest steward for acting prudently.
For the children of this world
are more prudent in dealing with their own generation
than the children of light.

(Lk 16,8)

제1독서 필리피서 3,17―4,1

 

복음 루카 16,1-8

 

우리가 함께 나눌만한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1년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고시생이나 고3 수험생들, 군인병사들에게 물어보십시오.
한 달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달 이른 아이를 낳은 산모를 찾아가보세요.
한 주의 가치는 신문편집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 시간의 가치가 궁금하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일 분의 가치는 금방 열차를 놓쳐버린 사람에게,
일 초의 가치는 아찔한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사람에게,
천 분의 일 초의 소중함은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 육상 선수들에게 물어보세요.

이 글을 보는 순간,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시간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순간이라는 시간도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요?

인간은 누구나 다 ‘백만장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진정으로 깨어있으면서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100만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즉, 잠자는 시간, 텔레비전을 보면서 잡담하는 시간,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 옷 입으면서 보내는 시간 등등을 다 빼고 나면 일생에서 겨우 100만분 정도만 자기만의 시간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얼마나 의미 있게 쓰고 있을까요?

자기만의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래서 진정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주어지는 ‘순간’이라는 찰나의 시간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갖춘 사람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복음은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집사가 자기 재산을 낭비하자 그 주인은 집사 일을 청산하라고 명령을 하지요. 이에 집사는 집사 일을 그만두었을 때, 자신을 자기 집에 맞아줄 사람들을 미리 만들기 위해서 빚진 사람들의 빚을 깎아주기 시작합니다. 이런 행동이 주인에게 도움이 될까요? 결코 그렇지가 않지요. 그런데도 주인은 이 집사가 영리하게 대처했다고 불의한 집사를 오히려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이해가 되십니까? 그렇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불의한 일도 서슴지 말고 하라는 말씀일까요? 아니면 정직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까, 자기를 위해서는 불의하게 살 수 있다는 일까요? 만약 이것이 아니라면 칭찬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위기에 대해서 곧바로 대처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제 쫓겨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면 그는 칭찬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했고, 그리고 곧바로 실천했지요. 바로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이러한 영리함을 요구하십니다.

나의 구원을 위해서 지금 당장 곧바로 해야 할 것들을 행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내일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이라는 시간을 어영부영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순간을 사랑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데 혹시 집사의 영리함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불의함만 배우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현재라는 시간에 최선을 다한 집사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내게 주신 ‘지금’을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시간 약속을 잘 지킵시다.



습관의 3종류('플러스 아침묵상 글' 중에서)



1. 타성에 젖은 습관
매사에 지난 일을 답습하며 10년 전 20년 전의 시스템을 고집 한다.
변화를 무척 이나 싫어한다.
이런 사람은 생산력이 떨어진다.

2. 현상유지 습관
매일 바쁘고 허겁지겁 인데 분명 발전될 것 같은데 생산력은 여전히 그대로다.

3. 창조적 습관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일을 거부한다.
새것을 만드는데 머리를 짜내기 여념이 없다.
사회는 이들과 함께 발전해 왔다.

 

 

      

          

 

우리 - 이병우

 

얼음위의 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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