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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께 영광과 감사 드리지 못하는 까닭.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15 조회수516 추천수3 반대(0) 신고

고통을 거부(원망)하면 평화를 얻지 못합니다. 고통을 수용하면 평화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겪는 고통과 시련은 십자가의 능력이 되겠지만 그리스도 밖에서 겪는 고통은 세속적인 상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겪는 고통이란 예수님의 마음고통, 예수님의 육신고통 모두를 의미합니다. 저 위에 있는 사진처럼 마음이 녹아 내리고, 육신도 녹아 내리는 그런 처절한 고통이 있기 까지는 진정으로 고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세속적인 상심은 자기 이기심에서 움틀거린 것이지만, 그리스도의 고통은 사랑에서 우러 나오는 참 고통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겪는 마음의 고통과 육신의 고통을 참 고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사랑과

연민에 의한 마음의 고통이 없이 다만 육신의 고통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육신의 고통만으로 예수님을 바라 보는 사람은 영혼의 불구자로 남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마음의 고통까지 치유하러 오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음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실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자신의 것만을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의 고통을 겪기 마련입니다. 사랑과 이웃에 대한 연민 때문에 아픔을 겪는 사람은 그리스도 처럼 마음의 고통을 겪으며 마침내 그리스도 안에서 전인적으로 치유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사랑하라고 새계명을 주셨습니다. 물질에 대한 상실에 의해서 발생하는 상심의 고통은 세속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육신의 고통에 속하는 것일 뿐입니다.

 

육신의 고통만을 알고 있는 사람은 예수님께 다시 돌아와서 감사 드릴 줄 모릅니다. 오직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한다고 고통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예수님을 악세사리처럼 치장하고 있을뿐이며, 그런 예수님을 자기식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돌아 와서 감사 드리지 못합니다.

 

하느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과 연민에 따라 마음의 고통을 겪지 않았기에

진정으로 감사 드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육신의 고통만을 보는 사람은 결코 예수님의 구원과 생명과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오늘도 그리스도 밖에서 자기 손으로 쟁기만 열심히 닦고 있을 것입니다.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여전히 죽음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을 모른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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