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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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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사랑하는 상대와 단둘이만 머무는 고독을 사랑한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 발치에 머물기를 바라며 고독을 사랑한다. 나를 사랑하면 나와 단 둘이만 있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은 나와 함께 있는 것보다 나를 위로하고 나의 선악을 빌며 나의 영광이 되는 것을 더 사랑해야 한다.
또한 내가 그에게 여기 혹은 저기로 가기를 원하면 곧 자신의 고독을 떠나 사람들 가운데 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 뜻과 영광이 사람들 사이에 있을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즉시 사랑의 법에 복종하여 고독 속으로 돌아와야 한다.
- 샤를 드 푸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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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방 中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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