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게--
어디에 가면
그대를 만날까요
누구를 만나면
그대를 보여줄까요
내내 궁리하다
제가 찾기로 했습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부딪치는 모든 일
저무는 시간 속에
마음을 고요히 하고
갯벌에 숨어 있는
조개를 찾듯
두눈을 크게 뜨고
그대를 찾기로 했습니다
내가 발견해야만
빛나는 옷 차려입고
사뿐 날아올
나의 그대
내가 길들여야만
낯설지 않은 보석이 될
나의 그대를
- 이해인
***힘들었지만 기쁜 날이었습니다.
돌아갈때..
모두모두에게 한아름씩 정을,....
노고를, 사랑을,....
싸주었기에...
더욱더 만월의 가슴마냥 뿌듯한 이 시간입니다.
힘들때 마다 힘이 되어주신 님이여 !!!
그 힘은 바로 사랑일겝니다.
시시때때로 찾아드는 나를 엄습하는 ....
지금 이 나이에.....
내가
그 사랑의 보답할 길이 없어....
그저 가슴 애이는 듯한 사랑의 절규들이 혹여 라도....
천박하단 표현이 맞을까.....
늘 저를 짖누릅니다.
아무리 사랑의 감정이라도....
부끄럽고....
죄송하고....
그러나
억누를수없기에...
혹여 어찌 보면 어쩌나...
혹여.....
하는 마음에 말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음을 믿지만.
그저 속좁은 여인네의 마음이라 여기십시요.
혹여...
그렇지 않다면 상심하지 마십시오.
님이여...
모든 것을 알기에..
더욱더...
가슴 가득히 안아보고픈 갈망이 가득합니다.
깊어만 가는 이밤....
새날의 만남을 위하여....
이만 접어봅니다.
부끄러움을 안고서.....
그만큼의 그리움을 안고서......
-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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