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잡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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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6-11-20 | 조회수66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잡초 어떤 학자는 잡초를 “아직 그 가치가 알려지지 않은 풀”이라고 정의하였다. 이것은 자신이 모르는 일체의 생명체 앞에서 보일 수 있는 겸손의 한 극치인 것이다. 그러나 한 편 자기가 아는 것에 집착이 강한 사람은: 잡초를 ‘쓸데없이 크고, 성장 속도가 빠르고, 독성이 있고, 재배하기 까다롭고, 제초제에 내성이 강하고, 뿌리가 울퉁불퉁하다.“ 그래서 단적으로 ‘잡초’란 가치는 없는데 생명력이 강한, 제거 되어야 할 무엇이라고 보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의 핵심은 누구의 입장에서 가치가 없는가? 자기가 아는 것만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협량한 마음의 소유자들에게, 이런 풀들은 그야말로 이름 없는, 이름조차 붙여주고 싶지 않는 것들, 따라서 이 잡초들은 쓸데없이 나서 자신들을 고생시키는 비경제적인 존재들일 따름인 것이다. 그러나 한 편, 하느님이 직접 당신의 말씀으로 이것들을 있게 하시면서, 이것들에게 부여하신 존엄과 가치는 우리 사람들이 아직 다 모를 수 있다. 알지도 못하면서 지금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멸절 시켜버린다면, 하느님이 이 것들을 통해서 이루실 일을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 갈 것인가? 하느님의 창조계획의 심오함과 온 생명계에 대한 하느님의 섭리를 어찌 알 수 있을 것인가? 오늘의 묵상 : 우리는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과거를 돌아보면서 우리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며 앞으로 꿈을 키우는 데에 거울이 되도록 하자 ! 오늘은 과거를 발판으로, 그 발판 위에서 오늘을 설계하는 것이기에 오늘은 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비판하기 보다는 먼 훗날 비판 받지 않도록 오늘을 잘 살아야 하겠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기에 우리의 능력과 지혜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오늘 최선을 다해 살지만 그 결과는 하느님의 섭리에 맡기는 것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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