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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실하고 성실하게'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1-22 조회수743 추천수5 반대(0) 신고

 11월 22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루카 19,11-28

 

11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비유하나를 덧붙여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데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14 그런데 그 나라 백성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5 그러나 그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16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하고 말하였다.  17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18 그다움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19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20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21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22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24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5 ─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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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힘을 다해 충실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때 축복은 거듭 이어집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된 관념을 고쳐 주시기 위해서 "미나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비유의 내용은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종 열 사람을 불러 한 미나씩을 나누어주며 자기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라고 이릅니다.

 

첫 번째 종은 열 미나를 법니다. 주인은 칭찬과 함께 그에게 열 고을을 다스릴 권한을 줍니다. 둘째 종은 다섯 미나를 법니다. 주인은 그에게도 칭찬을 하시며 다섯 고을을 다스릴 권한을 줍니다.

 

그런데 다른 한 종은 와서 한 미나를 내밀면서 말합니다. 주인님은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는 냉혹한 분이어서 두려운 나머지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다가 가져왔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주인은 그 사람을 악한 종이라고 부르면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명하십니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있는 힘을 다해 충실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때 축복은 거듭 이어집니다. 그러나 불성실하고 나태할 때는 있는 것마저 잃게 됩니다.

 

 

~ 말씀은 계속 이어집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우리 모두는 각각 주님으로부터 한 미나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있는 힘을 다해 충실하고 성실하게 살 때, 한 미나는 다섯 미나 열 미나로 불어납니다. 이는 우리들의 구체적인 삶이 증명을 합니다.


주어진 삶을 마음과 몸을 다해 삽시다. 거듭된 축복이 보장됩니다.

 

오늘도 축복에 축복을 더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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