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탕고원(羌塘高原)의 키양, 치우, 드롱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컬어지는 티베트 고원을 칭짱고원(靑藏高原)이라고도

부릅니다. 면적이 100만 평방Km가 넘고 평균 해발고도가 4500m에 이릅니다.

북쪽은 곤륜 산맥, 남쪽은 히말라야 산맥으로 둘러싸인 드넓은 분지(盆地)입니다.

6,000~8,000m 만년설(萬年雪)에 덮힌 산맥(山脈)으로  둘러싸인 농경(農耕)에

적합한 평탄한 골짜기와, 빙하(氷河)의 녹은 물을 받아 급류를 이루는 하천(河川)및

빙식호(氷蝕湖), 염호(鹽湖)등이 있어 변화가 많은 지형(地形)을 보입니다.

한 여름이면 푸른 초원, 코발트빛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가는 풍광(風光)이

꿈을 꾸듯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곳에서 조상 대대로 티베트인들은 돌이나 흙으로

을 지어 1층은 가축(家畜)우리, 2-3층은 주거공간(住居空間)으로 사용하며 평화롭게

살아왔습니다. 야크와 양(羊) 등을 방목하는 목축(牧畜)과 보리, 밀 등 곡식, 배, 사과 등

과수를 재배하는 농사(農事)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칭짱고원의 서부(西部)

지역을 특히 창탕고원(羌唐高原)이라고 부르는데, 해발고도도 더 높아져 평균고도가

5,000m이상입니다. 창탕이란  티베트 말로는 "북방의 공지(空地)'란 뜻으로 연중

강우량(降雨量)이 60mm 이하로 공기가 희박(稀薄)하고 한냉건조한 스텝 지역입니

다. 이 곳에는 야생 야크와 야생 영양, 야생 당나귀, 갈색곰 등 희귀동물과 60여 종의

조류(鳥類), 400여 종의 식물 등이 서식(棲殖)하고 있는 생태계(生態界)의 보고

(寶庫)입니다. 26만 평방 Km의 창탕고원과 12만 8천 평방 Km의 인접지역을 합하여

1990년 국제 야생보호협회에서는 세계최대의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指定)했습니

다. 이곳에 사는 '키양'이라고 하는 야생 당나귀는 귀가 크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늘씬합니다. 목부터 가슴, 엉덩이는 흰 색이고 나머지 부분은 회갈색인데

수 십마리씩 무리를 지어 초원(草原)을 달리는데 어찌나 빠른지 60Km로 질주하는

차량과 나란히 경주하듯 달리다가 곧 추월(追越)해버립니다. '치우'라고 불리우는

야생 영양은 달리기에 있어서는 키양보다 한 수 위입니다. 이 놈은 시속(時速) 8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데, 한참 달리다가 뭐가 궁금한지 한번 뒤돌아 보고 다시 달리

는 호기심 많은 귀여운 동물입니다. 5월에 태어나는 치우의 새끼들은 기러기의 분비

물을 먹고 자라는데, 기러기들은 치우 새끼의 태반과 탯줄을 먹고사는 공생(共生)

관계를  갖습니다. 치우들이 계절에 따라 이동할 때 강을 만나면 수컷들이 물 속에서

일렬(一列)로 줄을 지어 다리를 만들어 어린 새끼들이 밟고 강을 건너게 하는 애틋

하고 따뜻한 부정(父情)을 보인다고 합니다. 티벳트 말로는 '예머뉴'라고 하고

'드롱'이라고 부르는 야생 야크는 몸무게가 !,000Kg이 넘어 위풍당당한게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사납고 위험(危險)합니다. 목 밑으로 커튼처럼 드리우도록 길게 자란

털이 씩씩거리며 달릴 때면 마치 빗자루로 땅을 쓸고 다니는 것같아 보입니다.

또 드롱의 혀는 가시가 돋은듯 거칠어서 사람을 핥으면 살갗이 벗겨질 정도입니다.  

티베트 인들은 드롱의 혀를 말려 머리빗으로 사용(使用)합니다. 외지인(外地人)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평화롭고 조용하던 생태계의 보고 이 곳 칭짱, 창팅 고원에도

요즈음 개발의 바람이 불어 중국 정부에서는 고원을 관통하는 자동차 도로와 철도를

부설하고 있습니다. 개발과 자연보호가 균형(均衡)을 이루어 키양, 치우, 드롱 등

희귀동물과 60여 종의 조류, 400여종의 식물들,  아름다운 티벳트 고원의 풍광이

평화롭고 욕심없이 살아가는 티베트인들의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끝-  

신희상

   

아름다운 티벳 신희상

천국같은 티벳...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말이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비록 사진이지만... 보기만 해도... 정신이 맑아지는거 같습니다... 마음의 영상을 담아보세요... ... ... ... ...   말이란 사자같이 대담하면서, 토끼같이 부드러운 맛이 있을수록 좋다. 또 뱀처럼 인상깊고 화살촉같이 날카로우며 소처럼 건실한 느낌을 주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중심에서 울리는 종소리처럼 은은하다면 말 때문에 다른 사람들부터 미움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티벳 명언... 　 사뮈에 사원 다녀 오는 길. 태고의 신비와 평화가 숨쉬는 곳 　 사뮈에 사원 가는 길 　 체탕(Tsethang) 가는 길 　 남쵸, 야크가 있는 풍경 　 하늘호수 남쵸(Nam Tso) 구름마저도 평이하지 않은 곳 신비의 세계입니다 　 하늘호수 남쵸(Nam Tso) 　 　 　 라싸로 가는 길 (출처:글·사진 = 레옹 ( http://leon.noxian.net/~leon/ ) 신성자(socho) (2005/10/09) : 물담배를 피는 티벳인.2004 염미희 장정원(dizimon) (2005/01/06) : 장정원(dizimon) (2005/01/06) : 캘리포니아에서 야생 당나귀 구출한 사진이요^^ 장정원(dizimon) (2005/01/06) : 야크로 농사짓는 티벳 장정원(dizimon) (2005/01/06) : 장정원(dizimon) (2004/10/01) : 미소가 참 아름답습니다. 장정원(dizimon) (2004/10/01) : 리차드 기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