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탕자가 되어 드리는 기도
詩 레오나르도
어쩜
참새 떨어트린 깃 보다 가볍고
밝은 빛보다 눈부신
하얀 서리
아침 해를 맞아요
긴긴시간 당신을 외면하고
죽음보다 무서운 어둠에서 시린 가슴하나로 가을을 보냈습니다
다시는 아프지 말자
서름으로 이별하고 텅 비인 마음
님의 아침을 맞습니다
고운 평화로
지나간 시간이며 그안의 모두를 사랑하겠습니다
떠났지만
순간순간 사랑한 사람이며
곱게도 그리웠던
잊기에 아픈것들도 잊지않고 가슴에 고이 담아
가끔은 그리움이라 꺼내도 보겠습니다
멀어진 가을위에 축복을 전하며
다시오는 새 겨울
하얀 눈처럼 부드럽게 안으려니
설레임 발 바닥 간지럽고 손끝이 저립니다
님이여
사랑이시어
함께 들어 주시고 보듬으소서
님은
언제나 지켜 보시고 아파하셨나요
성심에 기대오니 곱게 안으소서 님의 품을 떠나지 못하게
꼬옥 잡으소서
고이접은 날개까지 감싸주소서
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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