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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66) 말씀지기> 희망을 주는 복음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01 조회수621 추천수4 반대(0) 신고

 

 

연중 제 34주간 금요일

제1독서 묵시 20,1-4.11-21,2

복    음 루카 21,34-36

 

 

나는 또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지하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그 천사가 용을, 곧 악마이며 사탄인 그 옛날의 뱀을 붙잡아 천 년 동안 움직이지 못하도록 결박하였습니다.

 

나는 또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늘과 첫 번째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정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묵시 20,1-2; 21,1-2)

 

 

 

성경 주석학자들은 묵시록 전체를 한 번에 읽는 것이 좋다고 지적합니다.

그렇게 해야 복잡하지만 흥미진진한 이 성경의 전반에 흐르는 주제와 이미지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마지막 장의 절정을 향해 상승곡선을 긋는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기도 쉽습니다.

온갖 파멸과 죽음, 심판의 장면을 거쳐 마침내는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과 권능이 승리하는 것이지요.

 

오늘의 독서에서는 묵시록이 거의 끝나가는 부분에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마침내 가려졌던 베일을 벗기 직전에 와 있는 것을 봅니다.

 

'옛날에 뱀이었던 용' 은 마침내 잡히고,

'새 예루살렘' 이 하늘에서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내려와서 거대한 문을 만듭니다.

(묵시 20,2;21,2)

 

비록 지금은 교회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그것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든 박해와 슬픔이 언젠가는 기쁨이 넘치는 밝은 미래에 길을 비켜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단지 악을 없애고 당신 백성을 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새롭게 창조하실 것입니다.

온갖 죄의 부패에서 단지 세상을 씻어내는 것 이상으로 많은 일을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보시기에 새롭고 영광스럽도록 이 세상 전체를 다시 창조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우리의 새 집에 맞게 우리를 바꾸려 하십니다.

 

우리의 몸은 더 영광스럽게 되고,

모든 병과 죽음이 사라질 것이며,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다스릴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로마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피조물도 멸망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의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로마 8,19-21)

 

모든 것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악마의 계략은 하나도 승리하지 못할 것입니다.

악마가 그리스도의 몸에 가한 공격의 효력은 거꾸로 나타날 것입니다.

 

굳은 믿음을 지킨 사람들은 결국에 가서 영광스럽게 빛나는 모습으로 주님의 왕좌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은 새로워지고,

그들의 몸은 영화롭게 되고,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세상에서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희망을 주는 복음은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의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약속을 하나도 빼지 않고

충실히 지키는 분이십니다.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님과 얼굴을 맞대고 경배드릴

 날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들에게 보여 주신 성실하심과

 관대한 사랑을 찬양합니다."

 

   ㅡ말씀지기 2006 : 12월 1일 금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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