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선물" 詩 레오나르도 임은 내 옆에 계십니다 어제, 오늘, 내일도 나 보다 더 나를 잘 아시고 아끼시며 언제나 머무르시지만 봄빛 아지랑이 같고 구름 같다고 바람 같고 물 같다고 눈이나 코, 귀, 입으로 내 안에 퍼 담을 수 는 없어요 임이 오시도록 이쁘게 열어놓고 고운 향 내며 엎드려 마중 할거예요 그분과 내가 나날(日)이 달달(月)이 해해(年) 겹겹안겨 커다란 임안에 담겨 맛을 낼거야 그분의 불로, 열기로, 사랑으로 나는 그분안에 시루떡이 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