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 *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오늘 마태오 복음에서 들은 이 구절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는 메시지와 연결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요한 세례자는 인간 세상에서 벗어나 광야로 나가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합니다. 이는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촉구하는 예언자적인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사람들 스스로가 할 수 없다면 이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일꾼들을 보내 주시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이는 요한 세례자보다도 더한층 사람들 안으로 들어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지 못하는 양들에게는 직접 양 떼 속으로 들어가 양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행동하는 목자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멀리서 양 떼를 부르는 양치기가 아니라 직접 양 떼들 안으로 들어가 몸소 양들을 돌보아 주는, 활동하는 목자를 필요로 하십니다. 이는 하느님의 나라가 너무도 가까이 왔기 때문이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을 만큼, 회개를 통한 새로운 삶의 기회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