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기도詩:양춘식안드레아님의 '언제나 웃으시는 마리아'
용서
용서를 거부한다면
우리의 현재는
끝없이 과거에 얽매이게 되지.
더러 우리는 과거 상처받았던 순간에
우리 삶을 통째로 얽어매놓고는
그 순간이 우리 존재를 규정하고 갉아먹도록 방치해두지.
그리고 그 상처를, 그 모욕을 끌어안고 돌아다니면서
틈만 나면 거기에 골몰하거든.
잠잘 때도 밥 먹을 때도 그 생각뿐이야.
우리 화를 다스리는 일처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용서하는 길밖에는...
- 앤디 앤드루스의《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중에서 -
용서는
용서받는 사람을 자유롭게 만듭니다...?
용서는...
용서받는사람보다 먼저
용서한 사람을 자유롭게 해줍니다.
내 안의 화가 녹아내리고,
상처와 모욕이 씻겨집니다.
용서의 최고 수혜자는 상대방보다 먼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용서는 사랑의 가장높은 길이며
또한 자유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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