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매가 말한다 ♠시작기도:
'성경을 읽기 전에 드리는 기도'를 바칩니다.
성경을 읽기 전에 드리는 기도
성경 안에서
저희를 친절히 만나 주시는 아버지.
넘치는 성령의 빛으로
제 눈을 열어 주시어
당신의 빛을 보게 하시고,
제 귀를 열어 주시어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시며,
제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의 생명을 받아 안게 해 주소서.
그리하여 말씀의 신비가 얼마나 넓고
높고 깊은지 깨달아 알고.
인간의 모든 지식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뜨거운 감동으로,
저의 모든 일상생활 가운데
새로운 기쁨과
당신의 능력이
빛나게 하여 주시며,
저의 모든 형제들과 함께
당신의 영광을 찬미하게 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오늘의 복음 (마태 11,11,-15)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마태 11,19).
세 번 소리내어 읽은 후 적어보십시오.
묵상
미국 남부를 농경사회에서 농업 산업사회로 전환시킨 농업과학자 조지 워싱턴 쿠버는
조지어주 목화밭의 흑인노예의 후손이다.
그는 날마다 하느님께 오늘도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조지아주를 위시한 남부의 목화밭이 벌레 때문에 폐농 위기에 처하자 그는 목화 대신
땅콩을 심어 300가지 이상의 용도를 발견했을 뿐 아니라 고구마 재배를 통해 188가지,
포도를 심어 75가지의 사업적 가치를 발견해서 남부에 농업혁명을 일으킨 선각자이다.
또한, 소독학의 창시자 조지프 리스토는 19세기 수술이 시작된 후 90% 이상의 환자가
수술 후 죽는 것을 보고 세균 감염 때문임을 깨달았다. 그는 그때까지의 수술방법을
개선, 많은 생명을 살렸다. 수술도구를 불에 소독, 수술한 결과 생존율을 80%로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훗날 그 모든 것이 하느님의 지혜의 은총임을 고백하였다.
지혜는 그 열매로 안다. 그것이 지혜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는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한번 더
지혜
울지 못하게 새벽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 날은 샙니다. 하느님의 지혜는 그
누가 뭐라 해도 드러납니다.
최후의 판단은 심술궂고 뒤틀린 비판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유다인들은 요한이 홀로 고립된 생활을 한다고 비판했겠지만, 요한은 유다인
들이 수백 년 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했습니다.
유다인들은 예수님이 너무 지나치게 세속의 생활을 하고 속된 사람들과 섞여 산다고
비난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서 새 생명과 새로운 선과 하느님에 대하여 바르게
살고 또 새롭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새 능력을 찾게 된 것입니다.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라는 말에서 "지혜"는 그리스도이십
니다. 그러니까 인격적인 지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제 아무리 완고하게 굴어도 지혜
로운 인격인 그리스도께서 옳다는 것은 그분의 일들로 분명히 밝혀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드러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실천 결심
마음에 드는 성경구절을 찾아서 읽고, 소리내어 암송합시다.
마침기도
주님, 농부가 무엇을 심었는지는 그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희가 지난 한 해
동안 무엇을 목표로 어떤 열매를 맺어 왔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성탄 때 오실 주님께
드릴 것을 마련하여 남은 대림절을 성실히 지내게 하소서.아멘.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군종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