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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제가 바로 구유입니다. 당신이 힘없는 아이의 모습으로 찾아드는 구유입니다.
가진것 없고 누추한 이곳에 당신의 크고,작은 몸을 누이고져 찾아 오시는 구유입니다.
없다고 없는채 당신을 맞이 할수는 없는것이 아닙니까 청소라도 말끔히 해 놓고 나무토막 주워와 군불이라도 뗄수있는 마음을 아끼지 말아야 되지 않겠는지요?
판공성사로 청소를 깨끗이 하고 필요로 하는 이웃을 찾아 얼어붙은 가슴을 녹여줄수있는 군불을 집혀 성탄전야에 당신이 이 딸을 찾아 오셨을때 아늑하고 편안한 자리가 되도록 준비를 좀 해볼랍니다.
어이 해야 하나요? 당신 맘에 쏙 드는 그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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