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의식자의 단상.... Re:미시(微視)의 세계 | |||
---|---|---|---|---|
작성자김명 | 작성일2006-12-16 | 조회수25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우주의 단면도, 그 숨조이는 미소, 저 흐느껴지는 광활한 대 우주.. 함께 감상하는 이 한 마당, 마련하신 분께 감사 드립니다.
나, 티끌, 그러나 의식하는 티끌의 존재를 되새겨 봅니다.
우주 - 질량, 공간, 시간 안의 존재란 의식자와 무의식자.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저 광활한 우주도 저 미세 핵 안의 모든 작은 것도 모두 무의식자에 속합니다.
의식자에는 생명이 들어있습니다. 생명체 안에는 혼이 들어 있습니다. 저 잠자는 젊은이 안에.
나무의 생혼, 감각적 교신을 하는 각혼을 담은 동물들, 저 유한 세계를 넘어 무한 세계로 교신하는 인간의 영혼.
이것은 종적 서열이며 인간은 이 모든 무의식자와 의식자를 대표합니다.
그러나 모두 '존재'의 한 공통분모로 나뉘어지며 존재의 범주 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 존재는 스스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이 있더라도 소멸되거나 타의 힘, '변화'에 굴종하기 때문입니다.
이 존재는 움직임을 받는 피조물입니다. 인간도 그 중 하나입니다. 다른 말로 우주 안의 모든 피조물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우리는 이 공동체 대표로서 소속된 모든 피조물을 사랑에 찬 눈으로 보아주어야 합니다.
사랑 받는 피조물들은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의 사랑 그리워하듯 우리 사랑을 그리워 하는 피조물들은 우리 마음의 사랑을 받고 즐거워 합니다. 창조주의 위업과 영광드러내며.....
저 새들에게 말해 보세요. 저 별들에게 소근 소근 속삭여 보세요. 성 프란치스꼬 처럼. 저들의 합창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 피조물 대표단은 서로 사랑함으로써 모든 피조물들에게 창조주의 모습을 드러내며 의식자, 자신의 품위도 떨치며 창조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