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의 묵 상 *
사람의 창조주께서 피조물인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이는 실로, 놀라운 자기 비하라고 해도 모자랄 만큼 엄청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예수 그리스도)이 되시고, 피조물인 인간(성모 마리아)이 창조주
이신 하느님예수 그리스도)을 낳게 되는, 도무지 인간의 이성과 표현으로는 형언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사랑의 극치가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를 하느님의
강생의 신비를 통하여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곧 우리가 진정 누구를 사랑한다면 나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상대와 같이 되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모습이 미천하고 보잘것 없으며 심지어는 죄인인 상태일지라도,
아기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심으로써 인간에 대한 극진한 사랑의 정점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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