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고향에서 온 편지
작성자박계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7 조회수680 추천수9 반대(0) 신고

 

 

느님

 당신은 지금

여기 현존하십니다.

 

 없어도 있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의 동굴을 지나

회상의 강을 따라

당신을 만나러 가야 합니다.

 

 당신은 가까이 계시는데

우리는 먼 길을 휘돌아 갑니다.

'' 오소서 ! '' 라고 당신께 청하며 나아갑니다.

 

가는 길에 우리는 많은 장애물도 만납니다.

그리고....어려움도 있습니다.

우거진 숲에....가시덤불에 찔려

크고 작은 상처들....

때로는 슬며시 흘러나온 길에 머물다

아차 하며 되돌아 갑니다.

 

아직 멀지만

마음의 눈은 당신을 향하여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내가 당신께 가까이 가고

그래서 나는 없고

당신만이 있께 하려는 것입니다.

 

현재 이 순간에

이곳에 나는 없고

당신만이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 나는 없고

당신만이 계십니다

 

새해에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우리님들에게 눈처럼

풍성히 내리시기를 .......

 

기도 합니다.....마음을 모아....정성을 모아...

 

...고향에서 온 편지를 다시 띄우며.....

 

       

 



모짜르트, 수도자의 저녁 기도 C 장조 K.339 중
''Laudate Dominum-주를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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