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분심(分心)이란?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8 조회수897 추천수10 반대(0) 신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中
안드레아 가스파리노(Andrea Gasparino)신부님

 

 

우리는 분심 때문에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모든 분심은 우리 자신을 인식하는 데 빛을 주기 때문이다.

 

 

분심이 무엇을 가르쳐 주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고요히 기다리다 보면
분심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것을

알려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흔히 분심은 우리가 얼마나 불쌍한 자이며,

가난한 자인지,
또는 우리의 긴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밝혀준다.

 

 

그럴 때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우리의 가난함을 보여드리자.

 

 

"주님, 제 가엾음을 보십시오.
얼마나 당신을 필요로 하는지 보십시오.

주님, 저를 고쳐주십시오!"

 

분심은 침묵의 기도에 색깔과 에너지를 준다...!

 

   

      † 찬미 예수님,

 

주님과 한순간 달콤한 밀회에 빠지고 싶어
모처럼 성체 앞에 앉아있노라면,
웬 외부 잡상인들(*^^*)이 무단으로 들어와
현란한 버라이어티 쇼로
저를 어지럽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잡상인 출입금지" 팻말을 내걸어도
막무가내로 침입해 들어오는 분심들 때문에
기도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분심들을 곰곰 들여다보면,
현재의 제 모습들과
제가 처한 문제들,
그리고 제 영적인 상태들을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누군가에 상처준 이의 얼굴
혹은 제게 상처를 주고 있는 이의 얼굴이 떠오른다거나
또,
자동이체로 빠져나간 통장 내역서가 보인다거나등등이요..ㅎㅎ

 

 

분심을 그저 멀리 치워버릴려 하기 보다
그 분심의 실체들을 먼저 잘 들여다보고 묵상해 보면,
제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잘 보이기도 합니다.

 

 

그 언덕을 넘어서야할텐데,
힘들다고 주저앉아 버린 적이 얼마나 많은지요...

 

 

성모님,
제가 분심의 늪에 빠져 주님께 나아가지 못할 때,
부디 저를 인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십시오.

 

 

온갖 분심의 잡상인들이 이것 사려~ 저것 사려~
소란스럽게 떠들더라도,
미혹 당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오늘도 제 영혼을 당신께 이끌어 주십시오. 아멘

 

 

주님, 저의 반석, 저의 구원자시여
당신 앞에 드리는 제 입의 말씀과
제 마음의 생각이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시편 19, 15>

 

 

행복한 하루 되세요.~♡
소피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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