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탄의 신비'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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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6-12-30 | 조회수65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12월 30일 토요일 성탄 팔일축제 내 제6일
루카 2,36-40
36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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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팔일 축제 내 6일인 오늘 복음은 아세르 지파의 혈통을 이어받은 한나라는 나이 많은 여자 예언자를 대면시켜 주고 있습니다.
청춘에 과부가 되어 여든 네 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단식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겨온 여인입니다. 그녀는 아기 예수님을 주님께 봉헌하는 예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 그 자리에 왔다가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구원될 날을 기다리던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시메온에 이어 두 번째로, 아기 예수에 대한 증언을 하고 있는 예언자 한나는 그 어떤 통찰력으로 이 아기가 누구인지를 알아보고 선포합니다.
선포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시메온이 불렀던 찬미가가 그 전체일 것입니다. '이 아기는 나의 구원이시며 만민의 구원이 되실 모든 이의 구세주'이시라는 내용 말입니다.
구세주의 성탄시기를 지내는 요즈음 우리는 선포해야 합니다. 탄생한 주님이 어떠한 분이신 지를--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어떠한 의미가 있는 존재인지를--말입니다.
구유에 누어 계신 아기 예수를 경배할 때마다 저절로 흘러나오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께서, 나의 그 어떠한 처지에서도 나와 함께 하시기 위해, 이토록 작고 비천한 모습으로 나에게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이 늘 나의 마음을 적셔야합니다.
그리고 서로서로 이야기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오늘도 성탄의 신비에 감싸인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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