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년을 보내야 하나?
그리고....
새 년을 맞이해야 하나?
글쎄 이 년이 이제는 가야 할 때라며.
보따리 싸고 있네요.
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내예요.
생각해 보니
약속날짜가 되었구만요.
일년만 계약하고
살기로 했거든요.
지난해 간 년보다는 낫겠지하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잠도 같이 잤는데...
이제는 떠난대요
이년이 가고나면
또 새 년이 정확하게 찾아오겠지요
새년이 올 때마다 딱 1년만
잘 살자고 찾아온 년 이지요.
정들어서 계속 살고 싶어도 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년입니다.
올해는 !
폭우에 폭설 찾아와서
농민들을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WTO.경제위기로
상처만 남겨놓고 이년이
법석을 떨면서 이제는 간데요 글쎄!!!
이년은 다른 년이겠지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흥분했는데...
살고보니 이 년도 나를
안타깝게 해놓고 간답니다.
늘 새 년은 좋은 년이겠지 하고
큰 희망을 가지고
새 살림을 시작하지만
지나놓고 보면
먼저 간 년이나 갈 년이나
별 차이가 없답니다.
또 새년을 기다려 보는데
어떤 년인지 기다려 지기도 하고
겁도 난답니다.
8년 전에는 IMF라는
서양년이 찾아와서
소중하게 간직했던 결혼반지
돌반지까지 다 빼주고
안방까지 다 내주고
떨고 살았지 않았습니까?
어떤 년은 평생 잊지못할
좋은 추억도 남기고 가는데
또 어떤 년은 두번 다시 쳐다 보기 싫고
꼴도 보기싫은 년이 있지요.
한 평생 살다보면
별년이 다 있지요
애인같이 좋은 년
원수같이 도망간 년
살림 거덜내고 가는
망할 년도 있고
정신을 못 차리게 해놓고
떠난 미틴년도 있답니다!
당신은 어떤 년과
헤어질랍니까?
이별의 덕담을 나누며ㅡ
술잔을 기울여야할
시간이 얼마 안 남았군요
남은 날이라도 좋은
추억만들고 마무리 해바여~~.
이년 저 년 살아봐도
특별한 년이 없지요
그래도 새년은
기다리는 설렘으로 맞이합시다.
발 좋은 년 되도록 하시고
좋은 년 맞이합시다.
에라 모르것다. 춤이나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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