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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83) 말씀지기> 무엇을 찾느냐?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04 조회수710 추천수7 반대(0) 신고

 

주님 공현 전 목요일

제1독서 1요한 3,7-10

복    음  요한 1,35-42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그곳에 다시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 이라는 말이다. .....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요한 1,35-38,41)

 

 

 

"무엇을 찾느냐?"

 

이제 새해를 시작하는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생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벌써 몇 가지 야심찬 결심을 해 두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올해에 지키려는 결심도 너무 많고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아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앞으로 제자가 될 이 두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던지신 질문은 우리가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계획과 중요한 일들이 우리의 시간과 관심을 두고 줄다리기를 합니다.

 

당신의 계획표에서 1순위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무엇을 추구합니까?

그러한 결심들이 영적인 것들입니까?

우선순위를 매긴 일들이 영원불변의 중요성을 띠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름대로 가치는 있지만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부여하신 소명에는 중요하지 않은 관심사들입니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목표와 결심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중요합니까?

우리는 성공이나 지위, 타인의 인정 등과 같이 세상이 뒤쫓는 것들이 우리를 충족시킬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은 비교적 쉽게 포기할 수도 있겠지요.

 

우리가 그 다음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를 옥죄는 어떤 유형의 죄에서 벗어나는 해방이나, 육체적 치유, 또는 대인관계의 치유일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분명히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넘어 예수님을 더욱 충만하게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세례자 요한과 함께 서 있던 두 제자는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고, 예수님과 머무는 동안 그들이 찾는 그 무엇이 바로 그분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하느님께서 자신을 위해 마련해 두신 것이 그들이 찾고 있던 것을 훨씬 능가하는 것임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올 한 해 예수님 곁에 머물기로 다짐할 때 -

특히 그분 말씀에 깊이 잠김으로써 -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모습을 드러내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분의 모습이 드러나는 가운데 우리는 우리 삶의 많은 측면을 점점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죄가 스러지고,

평화가 불안을 몰아내며,

기쁨이 절망을 대신하고,

우리 인생의 확실한 비전이 설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우리가 찾는다고 생각하던 것뿐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숙원하던 것을 얻을 것입니다.

 

 

"예수님,

 제 마음의 울부짖음을 헤아리게 도와주십시오.

 주님 말씀 안에서 주님과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열정을 제게 주십시오.

 주님이 바로 제가 찾아 헤매던 해답입니다!"

 

 

 ㅡ 말씀지기 2007/1 : 1월 4일 목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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