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거짓이 없는 마음'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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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7-01-05 | 조회수632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1월 5일 주님 공현 전 금요일
요한 1,43-51
43 이튿날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44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사이다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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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늘 살펴 거짓이 없는 마음을 보존하십시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향한 엄청난 태도의 변화를 보인 나타나엘을 만납니다.
그가 필립보로부터 예수님께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라고 말한 나타나엘 이었습니다. 그러한 그가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하고 고백하기에 이릅니다.
그가 그토록 변화될 수 있었던 과정은 예수님이 그를 보았고 알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시선이 자기 마음속까지 관통한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예사로운 분이 아니심을 직감합니다. 영성생활에서 이 '직감과 알아차림'은 중요합니다.
이 순간 나타나엘이 지녔던 '알아차림과 직감'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정직하십시오.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 늘 자신을 열어놓고 살피십시오. 인간은 자신의 거짓을 감추고 싶은 심리가 마음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 오늘 복음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거짓이 없는 마음,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
거짓이 없는 마음은, 주님이 나를 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차릴 뿐 아니라, 그 시선이 나를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직감합니다.
이 순간 성령께서는 나타나엘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 거짓 없는 마음속에서 움직이시는 성령의 활동에 인도되는 신자가 되시기를, 그리하여 구체적인 삶 속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합시다.
~ 오늘 복음은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홍성만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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