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모두를 살리려면.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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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7-01-07 | 조회수57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禪과 聖書 한 카톨릭 사제의 참선 체험 김 윤 주 옮김 ♣ 모두를 살리려면. . . . 추상적으로 말하면, 모든 것을 평등속의 차별을 알아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모든 사물은 서로 구별되는 별개의 존재들이면서 바로 하나의 현상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떤 사람과 일을 할 때에, 자신과 그 사람이 일체라는 그 한 면만 본다면, 참으로 훌륭한 일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람의 개성을 알아보고 또한 둘도 없는 그 사람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면목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비로소 그 사람과 일심동체가 되고 자신과 그 사람, 양자의 개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습니다. 차별이 없는 평등의 체험에서 벗어나, 다시 차별의 현실 세계로 뛰어들어 모든 것을 긍정하고, 모든 것을 자유자제로 구사할 수 있는 경지를 깨달아야합니다. 오늘의 묵상 : 신체의 각 부분은 그 역할이 다르다. 눈, 귀, 코, 입, 손과 발 등등 외부로 보이는 것 말고도 우리 몸의 내부에 있는 각 조직이 그 역할은 다 다르다. 신체의 각 부분이 서로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말하자면, 신체의 어느 조직이 특별히 좋고, 덜 좋고, 또는 ‘있으나 마나’하다는 것은 없다.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모든 사람이 다 평등하다고는 하나 그 역할과 기능은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사회의 분야가 다 다르고, 그 분야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똑 같을 수는 없다. 그중에는 잘난 사람도 있고 또 못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모두를 살리려면 그 모두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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