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밖에 없다는 믿음이,
가던 길 물리치고 몸돌려 세우니 빗줄기가 온 전신을 아프게 때립니다.
전엔 이 빗줄기가 병든 세월에서 건져주는
은혜로움인 줄 몰랐습니다.
해 뜨는 바다처럼 주님께서는 빛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