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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97) 말씀지기> 씨 뿌리는 사람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4 조회수728 추천수5 반대(0) 신고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 학자 기념일

제1독서 히브 10,11-18

복    음  마르 4,1-20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말씀이 길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이 말씀을 들으면 곧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 안에 뿌려진

말씀을 앗아 가 버린다.

 

그리고 말씀이 돌밭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뿌리가 없어서 오래 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

 

그러나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예순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마르 4,14-17.20)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마르 4,14)

 

당신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를 읽거나 들으면서 아마도 여러 종류의 흙이나

씨앗이 떨어지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겠지요.

어쩌면 이런 흙 중에서 어떤 흙이 당신과 가장 비슷한지 생각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좋은 흙과 같기를 바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당신 자신을 씨를 뿌리는 사람으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이 하느님 말씀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 되기를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원하실까 생각해 볼 만한 일입니다.

 

이 비유에서 씨 뿌리는 사람의 특징이 될만한 말이 있다면,

그것은 '관대하다' 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어디에나 씨를 뿌립니다.

자기가 뿌린 씨앗이 어디에 떨어질지는 걱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저 여기저기에 흩어서 뿌릴 뿐입니다.

 

우리가 복음화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지 이 비유가 썩 잘 보여 주고 있지 않나요?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의 약속을 나누는 데 있어서 아무런 차별도 없이 관대해야 하는 게 아닌지요?

 

정말이지 우리는 씨앗이 어디에 떨어질지,

우리가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의 

'흙의 질' 이

어떨지 걱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그 땅이

단단한지,

잡초 투성이인지,

가시덤불인지,

혹은

비옥한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지 우리가 아니니까요.(1코린 3,6-7)

 

우리가 염려해야 할 일은 씨 뿌리는 사람의 관대함을 본받는 일뿐입니다.

 

잠시, 세속과 정욕, 악마가 우리 주위에 다른 씨앗들을 얼마나 많이 뿌리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은 무엇이든 아끼지 않고 전술을 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복음의 씨앗으로 이 모든 독성 씨앗들에 맞서야 할지요!

 

턱없이 부족하다고 기죽지는 마십시오!

절대로 졌다거나 열세라고 생각하지도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말씀을 전할 때에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오늘 어떻게 씨앗을 뿌리겠습니까?

어떤 기회를 잡아 복음의 씨앗을 뿌리겠습니까?

기회는 어디에나 있지요.

눈을 크게 뜨고,

주님 사랑을 증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달라고 주님께 청하십시오.

누가 압니까?

당신처럼 열렬히 말씀을 선포하고자 하는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들을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시도 때도 없이 보내주실는지요!

 

 

"주 예수님,

 제가 어떤 흙이든 가리지 않고 주님 말씀을 뿌리는

 관대한 복음전파자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에게 열성과 용기를 채워 주시어, 온 세상에

 주님의 씨앗을 뿌리게 하여 주십시오."

 

 

ㅡ말씀지기 2007/1 : 1월 24일 수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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