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7 조회수87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7년 1월 26일 연중 제3주간 토요일

 

“Teacher, do you not care that we are perishing?”

(Mk.4,38)

 

제1독서 히브리서 11,1-2.8-19

복음 마르코 4,35-41

 

다섯 살인데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머리가 좋은 꼬마가 엄마에게 말합니다.

“엄마, 서점에 가요!”

“응? 서점은 뭐하게?”

꼬마는 이유도 말하지 않고 계속 졸라대기만 하는 것입니다. 엄마는 할 수 없이 꼬마를 데리고 서점에 갔고, 꼬마는 교육 코너에서 ‘어린이 양육법’이라는 제목의 책을 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엄마는 책의 제목을 보고서 궁금해 하며 물었지요.

“우리 아들, 왜 그 책으로 골랐어?”

그러자 태연한 표정으로 이 꼬마가 말했다고 합니다.

“응? 내가 올바로 양육되고 있는지 조사해 보려구!”

당찬 아이의 모습이지요?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이렇게 말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에구 우리 아기 똑똑하기도 하지…….’하면서 칭찬하시겠습니까? 부모의 사랑에 대해서 의심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기에 결코 좋게 받아들이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들이 하느님께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있을 때가 많더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과 언제나 함께 하면서 계속해서 많은 사랑과 은총을 베풀어주고 계신데, 이에 반해 우리들은 끊임없는 불평과 불만을 던지고 있을 뿐입니다. 마치 오늘 복음에서 돌풍을 만난 제자들이 자고 계신 예수님을 향해 던지는 말처럼 말이지요.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치고 있는데도 배 안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지요. 한 번 자면 세상모르고 자는 스타일이라서 그랬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그렇게 배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 또한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도 잘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계셨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제자들을 믿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어부 출신이 많은 예수님의 제자단이지요. 따라서 그들의 힘으로 충분히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그냥 가만히 누워 계셨던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문제는 오히려 예수님께 불평과 불만을 던지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어부 출신이었던 그들이 목수 출신인 예수님을 안심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거꾸로 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요.

지금 나는 과연 어떨까요? 혹시 나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은 하지도 않고 주님께 책임전가를 하면서 불평과 불만을 던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우리들을 끝까지 믿으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 예수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다시금 키워야 할 것입니다. 그때 삶의 거대한 풍랑에서도 우리들은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그 위험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겁내지 맙시다.



 

따뜻한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좋은글' 중에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마음의 세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행복도, 불행도 마음에서 나옵니다.
사랑도, 미움도 마음에서 나옵니다.
몸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몸보다는 마음을 더욱 잘 쓰는 사람들입니다.
마음을 잘 쓰면 복을 받고,
마음을 잘못 쓰면 화가 임합니다.
마음을 경영하는 것이 자신을 경영하는 것이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자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매일, 매순간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마음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마음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마음을 다스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의 온도를
잘 조절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차가워질 때
우리는 교만해지고, 완악해집니다.
마음이 차가워질 때 사랑이 식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쉽게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게 됩니다.
마음이 차가워지면 우주의 기운이 약해집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게 됩니다.

마음은 따뜻하고 부드러울수록 좋습니다.
사람들은 따뜻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따뜻한 사람은 친절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합니다.
만물은 따뜻한 기운 아래 소생합니다.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비판적인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비판적인 사람은 그 마음이
차갑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판은 삼가야 하지만
분별력은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분별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지혜는 분별력입니다.
선택하고 결단할 때 중요한 것은 분별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냉철한 머리로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은 따뜻해야 하지만 머리는 차가워야 합니다.
머리가 뜨거우면 분별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분별은 차가운 머리로 해야 하지만,
사람을 품는 것은 따뜻한 가슴으로 해야 합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품고 사십시오.
따뜻한 마음으로 인생의 승리자가 되십시오.
 

Then he asked them, “Why are you terrified?
Do you not yet have faith?”
They were filled with great awe and said to one another,
“Who then is this whom even wind and sea obey?”
(Mk.4,40)
 

 Memory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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