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경국지색(傾國之色), 가인박명(佳人薄命), 명모호치(明眸皓齒), 양상도회(梁上塗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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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봉균 | 작성일2007-01-27 | 조회수535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
경국지색(傾國之色), 가인박명(佳人薄命), 명모호치(明眸皓齒), 양상도회(梁上塗灰)
경국지색(傾國之色)
옛날 중국 한(漢)나라 때, 한무제(漢武帝)의 신하(臣下) 중 협률도위(協律都尉, 음악을 관장하는 벼슬)를 맡고 있던 이연년(李延年)이 지은 다음과 같은 시(詩)에서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의 미인(美人)이라는 뜻의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유래(由來)했습니다.
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북방유가인 절세이독립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 일고경인성 재고경인국 寧不知傾城與傾國 佳人難再得 녕부지경성여경국 가인난재득
북방(北方)에 어여쁜 사람이 있어 세상(世上)에서 떨어져 홀로 서 있네.
한번 뒤돌아보면 城을 위태롭게 하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
어찌 경성(京城)이 위태로워지고 나라(國)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모르리요만.
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려워라.
이 노래는 무제(武帝) 앞에서 이연년(李延年)이 절세미인(絶世美人)인 자기 누이동생을 자랑하여 부른 것입니다. 무제는 이 때 이미 50고개를 넘어 있었고 사랑하는 여인(女人)도 없이 쓸쓸한 처지(處地)였으므로 당장 그녀를 불러들이게 하였습니다. 무제는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姿態)와 춤추는 솜씨에 매혹(魅惑)되었는데, 이 여인이 무제의 만년(晩年)에 총애(寵愛)를 독차지 하였던 이부인(李夫人)이었습니다.
그녀가 병(病)들었을 때, 무제가 그녀의 처소(處所)에 문병(問病)을 와서 얼굴 보기를 청(請)하였으나 그녀는 병들어 초췌(憔悴)한 모습(模襲)을 보이기 싫다고 끝내 얼굴을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전] <漢書, 李夫人傳>
가인박명(佳人薄命)
薄命佳人(박명가인) 蘇拭(소식)
두 볼은 엉긴 우유와 같고 머리는 옻칠을 한 것처럼 새까맣고
눈빛이 발에 들어오니 주옥(珠玉)같이 빛났다.
본디 흰 비단으로 선비의 옷을 지으니, 입술연지는 천하여
바탕을 더럽힌다 하여 바르지 않았네.
오(吳)나라 사투리의 애교(愛嬌) 있는 소리는 어린아이 같은데
무한(無限)한 세월(歲月)의 근심은 다 알 수 없네.
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 운명(運命) 박(薄)함이 많으니(自古佳人多薄命)
문(門)을 닫고 봄이 다하니 버들 꽃 떨어지네.(閉門春盡楊花落)
옛날 중국 북송(北宋) 후기(後期)의 문장가(文章家)이며 대학자(大學者)인 소식(蘇拭)이 어리고 예쁜 여승(女僧)을 노래한 칠언율시(七言律詩) ‘박명가인(薄命佳人)‘입니다. 이 시(詩) 마지막 연 중 자고가인박명(自古佳人多薄命, 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은 운명 박함이 많다)에서 가인박명(佳人薄命)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유래(由來)했습니다.
[출전] <蘇拭, 薄命佳人>
명모호치(明眸皓齒)
월(越)나라의 침어(浸魚) -서시(西施)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어버렸다." 어느날 그녀는 강변(江邊)에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강물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비추었다. 그러자 수중(水中)의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고 천천히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 그래서 서시는 침어(浸魚)라는 칭호를 듣게 되었다.
哀江頭(애강두) 杜甫(두보)
明眸皓齒今何再 血限遊魂歸不得 명모호치금하재 혈한유혼귀부득 淸渭東流劍閣深 去住彼此無消息 청위동류검각심 거주피차무소식
맑은 눈동자와 흰 이는 지금 어디 있는가? 피 묻어 떠다니는 영혼을 돌아보지 못하고,
맑은 위수(渭水)는 동(東)쪽으로 흐르고 촉(蜀)나라로 끌려가 사니 피차간 소식이 없네.
옛날 중국 당(唐)나라 때, 대시인(大詩人)으로 시성(詩聖)으로도 불리 우는 두보(杜甫)의 시(詩) 애강두(哀江頭)입니다. 이 시(詩)에서 밝은 눈동자와 흰 이라는 뜻으로 빼어난 미인을 가리키는 명모호치(明眸皓齒)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유래(由來)했습니다.
[출전] <杜甫 哀江頭>
양상도회(梁上塗灰)
들보 위에 회(灰)칠을 한다는 뜻으로, 못 생긴 여자(女子)가 얼굴에 분(粉)을 덕지덕지 바름을 비꼬아 이르는 말.
(네이버 백과사전을 참조 작성하였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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