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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 (1월 28일)
작성자
정정애
작성일
2007-01-28
조회수
662
추천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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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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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8일)
.
* 오늘의 묵상 *
의인들이 고향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일은 인간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공자는 사리를 따지고 대의명분을 밝히는 데에 누구보다도 해박하고 달변이었지만 유독 고향에 내려가
있을 때에는 의기소침하고 침묵만 지켰다고 합니다. 공자의 전기인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따르면, 공
자는 사생아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동네 사람들에게 공자의 높은 가르침은커녕 그 인격
자체도 인정과 존경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향에서 받는 냉대는 일찍이 예언자들의 삶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고, 예수님의 삶에서도 마찬가
지였습니다. 고향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배척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 이러한 냉대의
원인은 사실 예수님의 인격이나 언행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는 고향 사람들의 비뚤어진 관점입니다.
좀 어려운 말로 표현하면, 고향 사람들의 태도는 ‘구체적 사실에 대한 객관적 반응’이라기보다는 ‘투사적
관점에 대한 주관적 반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예수님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예수님에 대한 자신
들의 생각과 감정에 기준하여 바라본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참으로 신기하여 사물이 있는 그대로 인식되지 않고, 자신이 바라보고 싶은 대로 보이고,
듣고 싶은 대로 들리게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자신의 마음의 방향에 따라서 오감을
포함한 감각 기관과 인식 기관이 객관적이라기보다는 주관적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흠숭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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