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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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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을 쓸 때 가끔 방글라데시 생각을 한다.
굶어서 눈이 방글방글 도는 나라 1인당 소득이 4백 불이라는 방글라데시엔 우리 만원이 50만원이고 5만원이 250만원이다.
5만원이 없어서 딸을 저장 잡히고 그 노동력으로 이자를 갚는다는 한비야의 말을 듣고 5만원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알았다.
그 말 듣고 부끄러워 몽골과 에티오피아 아이와 결연을 맺었다. 탤런트 김혜자씨는 103명과 결연을 맺고 있다고 한다.
세계는 매년 수백만이 굶어 죽고 병들어 죽는다.
천 원짜리 주사 한방 못 맞아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 5만원으로 회식할 때 이 돈이면 한 식구 살릴 돈인데 하는 생각을 한다.
아프리카 브룬디는 1인당 소득 104달러 여기서 우리 만원은 200만원이 된다. 우리도 헐벗었을 때
선진국의 도움으로 기아를 면한 적이 있다. 쓸 돈을 아끼는 작은 희생으로 우리도 도울 때가 되었다. 미국사람 패스트푸드 1주일 중 하루 안 먹으면 세계 기아가 해결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그러면 몇 십만은 구할 것 같다.
식량이 남아돌면서 한쪽에서 굶어죽는다는 건 비극이요. 배부른 자들의 죄라는 생각이 든다.
- 2007년 1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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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평화방」 녹암 진장춘글 중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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