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참된 삶'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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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7-01-31 | 조회수692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1월 31일 연중 제4주간 수요일
마르 6,1-6
1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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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삶은 주님과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고향에서 존경받지 못하시는 주님을 뵙게 됩니다. 안식일이 되어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시자 많은 사람이 그 말씀을 듣고 놀라며 감탄 아닌 감탄을 합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그런데 이 감탄은 이내 의심으로 변합니다.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잇지 않는가?" 하면서 좀처럼 예수님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지금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으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주변을 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직업, 예수님의 부모, 형제자매들을 안다는 것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안다는 것이 불신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그 무엇에 대해서 아는 것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예수님과 친교를 나누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앎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 앎은 자칫 나의 믿음을 해칠 뿐 아니라 공동체에 해가 되곤 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앎이 적은 할머니의 신앙이 앎이 풍부한 사람의 신앙보다 훨씬 깊은 경우를 종종 봅니다.
주님께 대한 앎으로 인해 주님을 더 깊이 받아들이고 주님과 더 살뜰한 우정을 나눌 수 있을 때, 그 앎은 참된 앎이며 참된 지식이 됩니다.
우리는 자주 자신을 뒤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에 대해 알기 때문에, 교회와 이웃을 향해 더 많은 봉사와 희생을 할 수 있고, 또 그로 인해 주님과 살뜰한 우정을 나누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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