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레오나르도 밤새 백설만 분분해 어찌 혼자인가 했지 향기 같은 바람 늦은듯 어울리니 한 겨울이고 섯달이구나 눈 만으로 눈물이 나는데 지는 꽃 슬퍼 봄도 오기전 가슴먼저 졸이니 어쩌다 여린 맘 풀끝 이슬 같아서 환한 해 오름에 펑펑 눈물이라도 쏟았으면 좋겠네 뻐꾸기 청보리 어울리는 오월이 오려면 건너야 할 두어달이 살얼음진 징검다리 같구나 참고 참다가 임 마중이나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