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레오나르도 찬 서리 돋아 선 이른아침 깨어 하루를 짊어진 사람 사람들 봄 이라지만 깊어진 늦 겨울이 가슴까지 시렵다 저린 발 먼 의원 찾아 나서는 아내 치유보다 동행있어 복되겠다 희망으로의 출발이 사랑도 확장되어 돌아오는 길 기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님을 따르는 하루의 짊 가벼이 지고 살 냄새 진한 행보였으면 제 순하고 이쁠 수 만은 없겠지만 저마다의 향기로 크게 웃을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