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가시다 레오나르도 바람도 없는데 생소한 이름으로 다 피지도 못한 꽃잎이진다 붉고 붉어 조화이룰 꽃이 재미로 마치도 그래야 하는것 처럼 곱게 피기도 전 한줌의 향기로 슬프고 슬퍼서 깊이잠긴 목으로 울음운다 소리없는 낮 부엉이 날개짓 어느사이 스며든 바람처럼 꽃잎이진다 가끔은 높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하얀 병실 침대위에서 왜 아니겠는가 잔인한 낙태로 배운 살인, 동기조차도 오묘한 자살강국, 이유는 없었다 그냥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