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셋은 한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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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인옥 | 작성일2007-02-09 | 조회수546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말씀: 창세 3,1-8 복음: 마르 7, 31-37 뱀이 여자를 유혹했다. 여자는 뱀의 유혹에 넘어갔다. 여자는 남자를 유혹했다. 그도 여자의 유혹에 넘어갔다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렸다. 눈이 밝아진 그들은 알게 되었다. 자기들이 실은 한몸이라는 것을. 뱀마저 그들과 한몸이었다는 것을. 동산에 산들 바람이 불고 주 하느님이 거니시는 소리가 들렸다. 서로 서로에게 자신의 책임을 떠 넘기려던 그들. 그.러.나 셋이 한몸임을 알게 된 그들은 거울 같은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 예수님은 귀먹고 말을 더듬는 이 한 사람을 군중에서 따로 떼어 불러내신다. 그리고는 당신 손가락을 그의 귀에 집어넣으신다. '닫혀라!' 태초부터 그 안에 숨어있던 뱀의 소리는 더 이상 듣지 않게 되리라. 예수께서는 그의 혀에 당신의 침을 바르신다. 태초에 깨졌던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를 침과 침을 나눌만큼의 은밀한 관계로 다시 회복시키신다. "열려라!" 간교한 뱀의 소리를 더 잘 듣던 닫혀진 귀는 산들바람같이 여린 주 하느님의 말씀에 더 민감하게 열리고, 일마다 책임을 전가하던 반벙어리같은 혀는 주 하느님의 업적을 힘차게 노래하게 되리라. ...................... 태초의 여자와 남자, 그리고 뱀 그 한몸이 몸을 피해 숨었던 동산의 나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나무였었다. 자신의 알몸을 깨닫고 십자 나무, 그 생명나무에 몸을 숨기는 자, 다시 온전한 몸으로 회복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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