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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한 사람들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2 조회수509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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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들


사람은 본능적으로 편안한 것을 추구하기가 쉽습니다. 신앙의 성숙을 위해서는 무언가 더 해야 한다고 느끼면서도 막상 실천에 옮기기에는 의지가 부족한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 하느님과 교회에 대한 공부, 나쁜 습관 고치기, 절제, 교회와 이웃에 대한 봉사를 생각하지만 실천하기에는 의지가 부족합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그냥저냥 일상생활에 큰 변화 없이 자족하며 살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잘 먹고, 잘 마시고, 재미있는 것, 흥미로운 것에 몰두하고 호기심 속에 이것저것 기웃거리고 별 영양가 없는 잡담이나 TV 시청을 하면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등 신자이지만 세속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이런 삶은 당연히 하느님과의 관계를 느슨하게 만듭니다. 무엇인가 간절히 청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면서 일상적인 편안함에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리지도 못합니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삶이 편안하고 문제가 없으면 오히려 하느님을 찾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간과 여유가 있으면 신앙의 키우려는 노력 속에 영성적인 기쁨을 추구할 만도 하건만, 안이함 속에 지극히 게을러지고 세상 풍조에 휩쓸려 긴장감 없이 하루하루를 허비하기 쉬운 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느님께 매달릴 때는 거꾸로 삶에 아쉬움이 있을 때입니다. 질병으로 고통받을 때, 미래에 대한 불안에 휩싸일 때, 가정에 우환이 있을 때, 이웃에게 상처받고 실망할 때와 같이 고통과 번민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문제 해결을 위해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러한 과정은 하느님과 관계를 회복시킬뿐 아니라 더욱 가까워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삶이 너무 편안하면 그 자체로는 좋은 것 같아보여도 게으름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삶 속에 아쉬움과 고민이 있으면 당장은 싫고 힘들어도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과 더 긴밀해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차원에서 본다면 우리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낳을 수 있는 아쉬운 상황이 다소 있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다음에는 십자가가 계속해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너무 편안하고 안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 예기치 않은 시련을 허락하시어 당신께 마음을 돌리고 기도하게 만드시는 것은 어찌 보면 불행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여전히 그 사람을 버리지 않고 사랑하고 계시다는 표지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는 하느님께서 자주 사용하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만일 이러한 갑작스러운 시련을 원치 않는다면 편안하고 문제가 없을 때 오히려 적극적으로 십자가를 찾아 짊어지는 것이 현명한 길일 것입니다. 분명 하느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사랑하고 아끼지 않을 수 없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아쉬움과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 다시 말해서 가난한 사람들, 굶주리는 사람들, 우는 사람들, 박해를 받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들은 주님을 간절히 찾고 만나는 가운데 틀림없이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너무 편안하게 사는 사람들, 다시 말해서 부유하고 늘 배부르고 웃고 만족하는 사람들, 그들은 불행합니다. 그 편안함이 하느님을 멀리하게 만들고 따라서 모든 영적인 보화를 사장시켜버리기 때문입니다.

(강동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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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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