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토요일]
- 참사랑에 눈뜨기 -
☞ 루가15,1-3.11-32 ☜
"죽었던 내 아들이 다시 살아왔다.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았다."
[루가15,24]
두 아들 모두 아버지 마음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둘의 모습이 다 내 안에 있습니다.
나도 작은 아들처럼 자주 하느님께 등을 돌리지만,
큰 아들처럼 하느님의 사랑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알지 못하고
철없이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
돌아온 작은 아들을 안아주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내가 돌아가야할 마음의 고향을 느낍니다.
지금 내가 어떤 처지에 있든
고향은 새롭게 시작할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너는 늘 나와 함께있고 내것이 모두 네것이 아니냐?"
는 아버지의 말에 가슴이 찡합니다.
나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데,
그것도 모르고 송아지 한마리를
부러워 한단 말입니까?
이젠 그만 방황을 접고 작은 아들처럼
아버지께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분 사랑에 눈뜬
성숙한 큰 아들의 몫도 살고 싶습니다.
☞ 나의 실천 ☜
주님! 아버지의 집에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 유경촌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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