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 *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킨 뒤, 시나이 산에서 무려 613개의 율법 조항을 가르쳤습니다.
이후 다윗은 시편 15편에서처럼 이 율법들을 열 개의 율법으로 요약하여 가르쳤고, 이사야 예언자는 이를
다시 여섯 가지, 곧 “의롭게 걷는 이와 정직하게 말하는 이, 강압으로 얻는 이익을 업신여기는 이, 뇌물을 받
지 않으려고 제 손을 뿌리치는 이, 살인하자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이, 악한 일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이사 33,15)로 축소하여 가르쳤습니다.
또한 미카 예언자는 이를 다시 세 가지, 곧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미카 6,8)으로 요약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율법의 요약은 율법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다시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었으니, 바로 오늘 예
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그러나 이 두 계명은 본질상 서로 편의에 따라 구별
될 수 있을지언정 논리적으로는 결코 구분할 수 없습니다. 두 사랑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본질적으로
완전한 사랑인 것입니다.
"♡ 주님, 주님의 은총을 저희에게 부어 주시어, 지나친 욕망을 끊고,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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