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을 받아들이려는 마음'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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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7-03-22 | 조회수669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3월 22일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요한 5,31-47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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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마음이
오늘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으려 하지 않는 유다인들의 완고한 마음을 향해 질책하신 말씀이 그 내용의 전부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질책의 내용은, 예수님 당신께 대한 다양한 증언들, 즉 하느님의 기적, 아버지의 말씀, 생명이 담겨 있는 성경 등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당신을 믿으려 하지 않는 그들을 고발할 사람은 예수님 당신이 아니라 그들이 희망을 걸어온 모세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오늘의 복음 말씀을 이렇게 정리하면서 '믿으려 하지 않는 유다인의 완고한 마음'에 눈길이 계속 갑니다.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완고한 마음은 그 누구도 열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려고 하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는 굳은 마음에서는 어떠한 기적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자주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지금 나의 마음이 하느님을,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인가 아닌가를 말입니다.
이를 섬세하고도 정확하게 알아차리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왜야하면 하느님을 받아들이려는 마음 안에서만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으시고, 또 바로 그 마음으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받아들이는 표징은, 다름 아닌 나와 어떤 관계에 있는 이웃을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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